3rdcoast의 음반 Altered surface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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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6-1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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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아저씨는 내 장단에 맞춰주시며 어린애가 음악 듣는 폭이 넓다고 칭찬해주시기도 했다. 물론 집에 음악을 좋아하시는 어머니가 사다놓으신 음반도 몇 개 있었지만, 내가 직접 주고 산 음반은 처음인지라 집에 오자마자 방문을 걸어 잠그고 앨범에 기스라도 날까 싶어 조심스레 포장을 뜯고, 어지럽혀진 책상 위를 깔끔히 치우고 가만히 책상에 앉아 북클릿을 보면서 조용히 첫 트랙부터 들을 때의 설렘과 감동이 지금도 생각난다. 음악 듣는 게 너무 좋았고 왠지 나는 남보다 음악 듣는 수준이 높다는 오만함도 생겨 괜시리 아저씨에게 그 음반 좋지 않아요? 하면서 잘난 척을 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고등학교 3학년이 되면서 소리바다의 등장과 함께 무료 mp3 파일을 구하기가 쉬워졌고, 고등학교 내내 들고 다니던 cdp는 mp3플레이어로 대체되었다.
3rdcoast의 음반 Altered surface 감상문
3rdcoast의 음반 Altered surface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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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rdcoast의 음반 Altered surface report
3rdcoast의 음반 Altered surface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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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rdcoast의 음반 Altered surface 감상문(report)
책은 안 읽어도 음악은 하루도 빼놓고 듣지 않는 내가, 서점 바로 옆에 음반가게를 두고서도 왜 음반가게는 들어가 볼 생각을 안했는지 의문이 들었다. 처음 음반을 시작으로 수집이라도 하듯이 음반을 사들였고, 음반가게 아저씨와도 친해졌었다.
오랜만에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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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중학교 때 tv에 나오는 가수를 보고 뭐에라도 홀린 듯 얼마 안 되는 용돈을 몽땅 털어서, 학교 바로 앞에 위치한 음반가게에 가서 내 생애 처음으로 음반을 샀던 기억이 났다. 그 이후로 내가 산 앨범은 정말 손에 꼽을 정도가 되었다. 소리바다가 없어진 지금은 그래도 음악 사이트에서 정기결제를 하고 mp3를 다운받지만, 그래도 앨범을 사서 듣는 것과는 정말 느낌이 다를 텐데도 나는 ‘이건 앨범의 전곡이 좋지는 않아, 좋은 곡만 몇 곡 다운받아야지’ 하면서 나름대로의 변명을 대가며 앨범을 사지 않은 것 같다.
레포트 > 인문,어학계열
첫 수업 때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정말로 오랜만에 음반가게를 찾았다. 친구들과 만날 때 친구가 약속시간에 좀 늦으면 항상 수원애경백화점 안에 있는 서점에서 기다리곤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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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