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연구 - 일반 고려시대 사대부 기녀 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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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6-09 17:33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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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의 작자는 때로 해당 시조가 게재된 가집에 따라 유명한 인사의 이름을 빌거나 본인의 신분을 위장하기 위하여 지은이와 다른 사람의 이름을 기재하기도 하였으므로 가집에 적혀진 작자를 의심할 필요가 있겠으나 대체로 정확한 증빙 가 남아 있는 16세기가 아니라 고려시대 중엽으로 그 시작을 추정하는 것이 공통적인 opinion(의견)이다. 조동일, 김제현 등
향가 쇠퇴 이후에 자취를 감추었던 서정시를 다시 일으켜 세계를 자아화 하는 대응 논리를 펴야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었고, 새 시대의 文化(문화)를 일으킨 역군인 사대부가 그 일을 담당하였다고 볼 수 있다.
시조는 음악과 문학이 분리되지 않은 시기에 생겨나 우리말로 지어져 구전되다가 훈민정음이 창제된 이후인 16세기에 비로소 문헌으로 기록되었다. 한편 시조가 언제 생겼는가 하는 의문은 시조의 定義(정의)에 따라 다르게 해결되는데, 모두 세 줄이고, 한 줄은 네 토막이며, 한 토막을 이루는 기준음절수가 4음절인 형식을 갖춘 노래를 시조라고 한다면 <정읍사>나 <만전춘별사>에도 그런 형식이 보인다. 이것은 광의의 시조라고 일컫는 편이 마땅하며, 셋째 줄 첫 토막은 기준음절수 미달인 2자나 3자이고, 둘째 토막은 기준음절수 초과인 5자나 6자인 것은 ‘협의의 시조’이다. 그런데 개조 방식은 다섯 줄 향가의 다섯 번째 줄 서두에 감탄구가 와서 결말이 긴장되게 하던 방법을 다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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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처음에는 어떻게 노래했는지 알기 어려우며, 16세기 무렵부터는 장중한 가곡창으로, 18세기경에는 시조창으로도 노래하기 시작했으며, 20세기에 창작되는 것들은 노래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