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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에 유쾌한 시공간 -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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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1-09-0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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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그런 한탄을 가중시키는 책들이 바로 우리의 고전이다. ,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에 유쾌한 시공간 -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법학행정레포트 , 열하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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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일기,법학행정,레포트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저 자 : 고미숙

가만히 보면 시간이라는 건 참 이상한 것인 듯하다.
얼른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되기를 바라던 소년 시절에는 그처럼 느리게 흐르던 시간이 할 일도 제대로 못해 하루가 48시간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요즘에는 눈 깜짝할 새 지나가 버린다.


순서


설명


레포트/법학행정


다. 고미숙의《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그린비)도 그런 작업 중 하나다.
게다가 박지원이 쏟아내는 온갖‘개그’를 듣다보면“과연 내가《열하일기》라는 책에 대해 아는 게 뭔가”하는 한심한 생각까지 든다.


열하일기 - 미리보기를 참고 바랍니다. 말하자면《열하일기》를 해설하는 책인데 그 방법이 그간 많이 봐온 것처럼 원문 강독이나 평설 같은 방식이 아니라는 점이 좀 특이하다. 한껏 게으름을 피는 일이다.
하지만 아직 읽지 못한 책이나 쓰지 못한 글이나 가보지 못한 곳 등을 생각하면 도대체 어떻게 게으름을 피운단 말인가라는 한탄이 든다.
그런 점에서 요즘 들어 우리 고전을 한글로 옮기는 젊은 학자들이 많아 참 다행이다.
연암 박지원, 이용후생, 북학파, 《일야구도하기》.박지원하면 떠올리던 이런 단어들을 …(skip)
열하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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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eview를 참고 바랍니다. 한글로 써놓았어도 읽기 어려운 판인데, 한문으로 써놓았으니 더 말할 나위도 없다.
그렇다면 시간의 흐름에 휘둘리지 않는 방법은 하나뿐이다.

이 책은 박지원의《열하일기》를 우리에게 intro 하지만, 번역본은 아니다.
내 소망 중 하나가 우리 옛 책을 하나씩 읽어나가는 일인데, 그게 언제 이뤄질 소망인지 지금으로서는 가늠할 방법이 없다.
아인슈타인은 公式 을 계산하다가 이런 사실을 깨달았지만, 나처럼 둔한 사람은 카드를 결제하다가 같은 깨달음에 다다른다.
이 책에 등장하는 연암 박지원은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운 근엄한 선비가 아니다. 그는 만주족들의 기세를 누르겠답시고 큰 술잔에 술을‘원샷’하기도 하고 열하로 떠난 황제를 만나기 위해 시종과 눈물의 이별을 한 뒤, 고금의 이별론을 혼자 생각하다가 그만 길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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